구글봇은 JSON을 파싱하지 않는다? 크롤러와 인덱서의 차이
2026년 8월 25일 게리 일리예스의 블루스카이 발언을 정리했습니다. 구글봇이 JSON을 다운로드만 하고 파싱은 인덱서가 하는 이유와 실무 확인법을 알려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한다. 구글봇(크롤러)은 페이지를 다운로드만 할 뿐, JSON을 직접 해석(파싱)하지 않는다. 2026년 8월 25일 구글 게리 일리예스가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에서 "구글의 크롤러는 JSON을 파싱하지 않는다. 그저 다운로드할 뿐이다. 무언가를 파싱하는 일은, 예를 들어 검색이라면 인덱서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검색 업계 매체 서치 엔진 라운드테이블이 이 발언을 보도했다.
크롤링과 색인을 하나의 단계로 착각하는 실무자가 여전히 많은데, 이번 발언이 그 경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JSON-LD 구조화 데이터를 쓰는 사람이라면 특히 눈여겨볼 내용이다. 아래에서 발언의 맥락과 실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짧게 정리한다.
게리 일리예스는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
원문은 "Google's crawlers don't parse JSON, they just download things. Parsing anything is done by, for example, indexing in case of Search"였다. 우리말로 옮기면 "구글의 크롤러는 JSON을 파싱하지 않는다. 그저 다운로드할 뿐이다. 무언가를 파싱하는 일은, 예를 들어 검색이라면 인덱싱(색인)이 담당한다"는 뜻이다.
이 발언은 구글 머천트 센터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일리예스는 머천트 센터 팀과 직접 일해본 적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구글이 여러 서비스에 걸쳐 같은 파싱 인프라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근거로 이렇게 답했다. 즉 검색뿐 아니라 쇼핑 같은 다른 서비스에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크롤러가 다운로드만 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
구글봇이라는 이름 하나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역할이 다른 두 시스템이 순서대로 일한다. 크롤러는 말 그대로 페이지를 방문해 HTML과 JSON 같은 파일을 있는 그대로 가져오는 역할만 한다. 그 안에 담긴 내용을 해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일은 다음 단계인 인덱서가 맡는다.
| 구분 | 하는 일 |
|---|---|
| 크롤러(구글봇) | URL 방문, 파일 다운로드만 수행 |
| 인덱서 | 다운로드된 HTML·JSON을 파싱해 의미 해석, 검색 목록에 등록 |
즉 크롤링이 됐다고 해서 그 안의 JSON-LD 내용까지 곧바로 이해됐다는 뜻은 아니다. 파일을 가져오는 단계와 그 내용을 해석하는 단계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는 점이 이번 발언의 핵심이다.
JSON-LD를 쓰는 실무자라면 뭐가 달라지나
당장 코드를 바꿀 필요는 없다. 이번 발언은 새 규칙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기존 구조를 명확히 설명한 것에 가깝다. 구글은 이전부터 크롤링·색인·랭킹을 별개 단계로 설명해 왔고, 이번에는 그중 파싱이라는 세부 작업이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 이뤄지는지를 짚어준 것이다.
다만 실무적으로 참고할 점은 있다.
- JSON-LD 문법 오류는 인덱서 단계에서 걸러진다. 크롤러는 문법을 검사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므로, 오류가 있어도 크롤링 자체는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자바스크립트로 늦게 삽입되는 JSON-LD는 렌더링 이후에야 다운로드 대상이 된다. 크롤러가 원본 HTML만 가져가면 뒤늦게 붙는 스크립트 내용은 놓칠 수 있다.
- 여러 구글 서비스가 같은 파서를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 검색에서 통과한 JSON-LD 구조가 쇼핑 같은 다른 서비스에서도 비슷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크롤링 성공과 구조화 데이터 인식은 별개다. 크롤링 로그가 정상이어도 리치 결과 테스트로 파싱 결과까지 따로 확인해야 한다.
지금 뭘 확인하면 되나
서치 콘솔의 URL 검사 도구로 렌더링된 HTML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이 도구는 인덱서가 실제로 처리한 결과에 가깝게 페이지를 보여주므로, 눈으로 보기에 JSON-LD가 있어도 이 화면에서 안 보인다면 파싱 단계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리치 결과 테스트로 구조화 데이터 오류를 함께 점검하면 더 확실하다. 크롤링 통계 보고서에서 다운로드 자체가 잘 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한 다음, 구조화 데이터 관련 리포트로 넘어가는 순서를 권한다.
JSON-LD 구조화 데이터 자체가 궁금하다면 JSON-LD 스키마 마크업 쉽게 이해하기에서, 크롤링과 색인의 전체 흐름은 구글 색인이란? 내 페이지가 검색에 뜨는 원리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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