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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스커버 '다이브 디퍼', AI 요약이 링크를 대신한다

구글이 디스커버에 테스트 중인 '다이브 디퍼' 기능을 소개합니다. AI 요약이 기사 링크 대신 먼저 뜨는 구조와 발행자가 지금 점검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이루웹4분 분량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구글이 디스커버 피드에 '다이브 디퍼(Dive deeper)'라는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원본 기사로 바로 가는 대신 AI가 만든 짧은 주제 요약 화면이 먼저 뜬다. 구글 검색 담당자 로비 스타인이 직접 공개한 내용으로, 발행자 트래픽과 직결되는 변화라 주목할 만하다.

기사 링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클릭 한 번을 AI 요약이라는 관문 하나가 더 가로막는 구조로 바뀐다는 점이 핵심이다.

구글 디스커버 다이브 디퍼 기능 소식을 정리한 카드뉴스 커버
구글이 디스커버에서 '다이브 디퍼'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다.

디스커버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평소 관심사를 바탕으로 구글이 알아서 기사·영상을 추천해 주는 피드다. 발행자 입장에서는 검색과 별개로 추가 트래픽을 얻는 통로였는데, 이번 테스트는 그 통로 위에 AI 요약 한 단계를 더 얹는 시도다.

다이브 디퍼, 어떻게 작동하나

디스커버 카드 아래 뜬 '다이브 디퍼' 버튼을 누르면 관련 기사·커뮤니티 반응·원본 보도로 이어지는 링크가 담긴 짧은 주제 요약이 나타난다. 스타인은 "다이브 디퍼를 누르면 관련 기사, 커뮤니티 반응, 원본 보도로 가는 굵직한 링크가 담긴 짧은 주제 요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요약은 알고리즘이 자동 생성한 것이며, 화면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문구가 함께 표시된다. 기존 AI 오버뷰와 같은 방식의 면책 문구다.

즉 사용자는 개별 기사를 클릭하기 전에 구글이 정리한 요약부터 먼저 읽게 된다. 요약 안에 발행자 링크가 포함돼 있지만, 요약만으로 궁금증이 풀리면 굳이 원문까지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지금 어디까지 테스트 중인가

아직은 영상 콘텐츠 위주로, 제한된 범위에서 시작된 초기 테스트 단계다. 구글은 "우선 영상 콘텐츠로 이 경험을 테스트하고, 앞으로 몇 주간 여러 디자인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정확한 적용 국가나 노출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 "모든 디스커버 카드에 다이브 디퍼가 붙는다"거나 "곧 정식 기능이 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실제로 업계 매체들도 이번 소식을 확정된 변경이 아니라 디자인을 계속 바꿔가며 반응을 지켜보는 실험 단계로 다루고 있다. 발행자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전략을 뒤집기보다, 앞으로 몇 주간 이 기능이 어떤 범위로 확대되는지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편이 안전하다.

발행자 트래픽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요약 화면이 한 단계 더 끼어드는 만큼, 디스커버발 클릭수가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스트를 AI 오버뷰가 검색 결과 클릭을 줄인 것과 같은 패턴으로 보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이브 디퍼 요약 안에 원본 링크가 포함돼 있다고 해도, 사용자가 요약만 보고 만족하면 실제 클릭률은 카드에서 곧바로 기사로 넘어가던 기존 방식보다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라 실제 클릭률 변화를 뒷받침하는 공식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다. 디스커버 노출수와 클릭수는 서치 콘솔의 디스커버 성과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주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 근거가 된다.

이런 변화는 앞서 다룬 AI 스퀴즈 현상이나 AI 검색에서 브랜드가 언급되게 만드는 법과 같은 흐름 위에 있다. 결국 AI에게 잘 인용되는 글쓰기가 디스커버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는 셈이다.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할까

지금 단계에서 발행자가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디스커버 노출을 늘리는 기존 원칙(고화질 대표 이미지,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적이지 않은 제목)은 이번 테스트와 무관하게 그대로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요약 안에서도 인용되려면 기사 자체가 핵심 정보를 명확한 문장으로 앞세운 구조여야 유리하다는 점을 새겨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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