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마 마크업, AI 인용에 정말 효과 있을까
AI 인용을 이미 받던 페이지 1,885개에 스키마를 추가한 대규모 실험 결과와 존 뮬러의 발언을 바탕으로 통념을 팩트체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스키마 마크업을 추가한다고 AI 인용이 저절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이미 구글 AI 오버뷰·챗GPT 인용을 100회 넘게 받던 페이지 1,885개에 JSON-LD 스키마를 새로 달아 본 대규모 실험에서, 인용 횟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스키마를 달면 AI가 알아본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그렇다고 스키마 마크업이 쓸모없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리치 결과용 스키마와 AI 인용용 스키마는 원래 다른 목적을 가진 별개의 장치라는 점부터 구분해야 한다. 어디까지가 검증된 효과이고 어디부터가 과장인지, 최신 데이터로 짚어 본다.
스키마를 추가하면 AI 인용이 정말 늘어날까?
거의 늘지 않는다. 에이흐레프스(Ahrefs)가 2025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이미 AI 인용을 100회 이상 받던 페이지 1,885개에 스키마를 새로 추가하고, 추가하지 않은 대조군 4,000개와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플랫폼 | 인용 변화율 | 통계적 유의성 |
|---|---|---|
| 구글 AI 오버뷰 | -4.6% | 유의함(감소) |
| 구글 AI 모드 | +2.4% | 유의하지 않음 |
| 챗GPT | +2.2% | 유의하지 않음 |
구글 AI 모드와 챗GPT의 증가폭은 우연히 나온 수치와 통계적으로 구분되지 않았고, 오히려 구글 AI 오버뷰에서는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이미 AI가 인지하고 있던 페이지에 스키마를 얹는 것만으로 인용이 늘어난다는 근거는 이번 실험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실험은 "이미 AI 인용을 받던 페이지"만 대상으로 했다. 아직 AI 시스템에 전혀 포착되지 않은 신생 페이지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존 뮬러는 스키마가 AI에 도움이 된다고 했을까?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구글의 존 뮬러(John Mueller)는 2026년 1월 2일 레딧(Reddit) 테크SEO 커뮤니티에서 "광범위한 스키마 마크업이 LLM의 엔티티 이해를 돕는가"라는 질문에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답했다.
그는 가격·배송·재고처럼 구조화된 데이터 자체가 핵심 기능인 경우에는 스키마가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반대로 "최고의 지역 보험 비교 사이트가 보험 관련 마크업을 추가한다고 순위가 오르지는 않는다"며,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는 일반 콘텐츠에는 스키마가 부가적인 도움에 그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 스키마 마크업을 그만 써도 될까?
아니다, 계속 쓰는 게 맞다. 이번 실험과 뮬러의 발언 모두 "스키마가 AI 인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스키마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쇼핑·상품 페이지의 가격·재고·리뷰 스키마처럼 구조화된 정보 자체가 화면 기능으로 이어지는 영역은 지금도 확실히 유효하다.
또한 Organization·Article 같은 기본 스키마는 사이트와 콘텐츠의 정체를 검색엔진과 AI에 명확히 알려주는 최소한의 기술 기반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가 보여준 것은 "이미 잘 쓰인 콘텐츠 위에 스키마만 얹어서는 추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지, 기본기를 생략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상품 스키마의 가격·재고·리뷰 점수는 검색 결과와 AI 답변 양쪽에서 실제로 화면에 노출되는 정보로 이어진다. 반대로 동네 병원이나 학원 홈페이지처럼 텍스트 설명이 곧 콘텐츠의 전부인 업종이라면, 스키마보다 페이지 안의 문장 자체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쓰는 일이 더 큰 영향을 준다.
지금 우선순위로 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콘텐츠 자체의 정확성과 구체성이 스키마보다 먼저다. 이번 실험이 보여준 결론은 결국 "AI는 마크업이 아니라 내용을 본다"는 쪽에 가깝다. 스키마를 늘리는 데 쓸 시간을, 사실 확인과 구체적인 수치·사례를 채우는 데 먼저 쓰는 편이 낫다.
그다음 순서로 쇼핑·상품·조직 정보처럼 구조화 자체가 필요한 영역에 스키마를 적용하고, FAQ·HowTo 스키마를 "AI 인용 지름길"처럼 여기며 남발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우선순위대로 정리하면 스키마 작업에 들이는 품을 줄이면서도 손해 볼 일은 없다.
정리하면, 스키마 마크업은 지금도 유효한 기술이지만 "달기만 하면 AI가 인용해 준다"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순서를 콘텐츠 품질 먼저, 구조화가 꼭 필요한 영역에 스키마 순으로 두면 실무에서 헷갈릴 일이 줄어든다.
스키마 마크업 하나만으로 AI 인용이 늘지는 않지만, 콘텐츠 구조와 기술적 기반을 함께 정비하면 결과는 분명 달라집니다. 저희 이루웹은 홈페이지 제작 단계에서부터 스키마와 콘텐츠 구조를 함께 설계해 드리고 있습니다. 스키마 작성법이 더 궁금하시다면 AI가 인용하는 스키마 마크업 가이드도 참고해 보시고, 저희 서비스 전반이 궁금하시면 편하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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