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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LM 공개 페이지, 스팸에 악용되고 있다

구글 노트북LM의 공개 공유 페이지가 스팸에 대량 악용돼 1만2천여 건이 검색에 색인됐습니다. 원인과 구글 대응을 정리했습니다.

이루웹5분 분량

구글의 노트북LM(NotebookLM)에서 만든 공개 공유 페이지가 검색 스팸에 대량으로 악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금은 이름이 제미나이 노트북(Gemini Notebook)으로 바뀌었지만, 문제가 된 것은 이름과 무관한 '공개 노트북 공유' 기능 자체다.

2026년 9월 22일 서치 엔진 라운드테이블 보도에 따르면, 구글 색인에는 이런 스팸 페이지가 약 1만2천여 건이나 잡혀 있었다. 처음 포착한 사람은 SEO 전문가 찰스 플로트였고, 이후 여러 SEO 전문가가 엑스(X)에서 사례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졌다.

노트북LM 공개 페이지가 스팸에 악용된 사실을 알리는 카드뉴스 이미지
구글 노트북LM(현 제미나이 노트북)의 공개 공유 페이지가 스팸에 악용된 사실이 2026년 9월 22일 알려졌다.

노트북LM 공개 페이지가 왜 스팸에 뚫렸나요?

누구나 노트북 내용을 공유 링크로 공개할 수 있고, 그 페이지가 구글 소유 도메인에 그대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새 페이지를 힘들게 키울 필요 없이, 남의(이 경우 구글의) 도메인 신뢰도에 무단으로 얹혀 검색에 노출시키는 수법을 업계에서는 기생 SEO(parasite SEO)라고 부른다. 구글·네이버 같은 대형 도메인은 이미 검색엔진의 신뢰를 쌓아둔 상태라, 그 밑에 걸린 페이지는 새로 만든 사이트보다 훨씬 빠르게 색인되고 순위도 잘 나온다. 스패머 입장에서는 도메인 신뢰도를 공짜로 빌려 쓰는 셈이다.

신뢰도 높은 대형 플랫폼이 새 기능을 열 때마다 이런 시도가 뒤따른다. 구글 사이트도구·구글 문서도구·노션·워드프레스 공개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여러 차례 반복돼 왔다.

어떤 스팸이 발견됐고, 구글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SEO 전문가 글렌 게이브가 정리한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다.

카테고리 내용
건강보조제 펩타이드 등 효능을 부풀린 광고성 페이지
할인 코드 쇼핑몰 쿠폰·프로모션 코드를 미끼로 건 페이지
성인물 성인 콘텐츠 유포용 페이지
앱 홍보 출처가 불분명한 앱 다운로드 유도 페이지
노트북LM 공개 페이지에서 발견된 스팸 카테고리 4가지와 구글 대응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건강보조제·할인 코드·성인물·앱 홍보까지, 발견된 스팸 유형은 업종을 가리지 않았다.

공통점은 하나다. 실제 정보 가치 없이 검색 노출만 노려 찍어낸 페이지라는 점이다. 구글도 빠르게 움직였다. 게이브에 따르면 문제가 알려진 다음 날 구글은 공유 노트북 디렉토리를 검색결과에서 통째로 제거했다. 다만 이번 보도는 "구글이 새 제품을 낼 때마다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신규 기능 출시 속도를 스팸 방지 체계가 못 따라가는 셈이라, 앞으로 또 다른 신제품에서 같은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AI 도구로 만든 페이지도 스팸 정책 대상인가요?

그렇다. 구글 스팸 정책 중 대량 페이지 생성 남용(scaled content abuse) 항목은 생성 AI를 포함한 자동화 도구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지 않는 페이지를 대량 생성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구글은 이 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든 관계없이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썼든, AI 도구로 뽑아냈든, 노트북 공유 기능처럼 자동 생성됐든 판단 기준은 하나뿐이다. 사용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콘텐츠인가 하는 점이다.

이번 사례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콘텐츠를 만든 도구가 다름 아닌 구글 자신의 AI 제품이었다는 점이다. 외부 도구로 만든 저품질 페이지든, 구글 제품으로 만든 페이지든 정책 적용에 예외는 없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이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국내 사이트 운영자가 챙길 것은?

노트북LM 공유 기능을 직접 쓸 일은 드물어도 교훈은 명확하다. 저품질 페이지를 대량으로 찍어내는 방식은 어떤 도구를 쓰든 결국 걸러진다. AI로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실제 정보와 관점을 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AI 요약·정리 도구로 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뽑아내 홈페이지에 그대로 올리는 방식은, 지금 당장은 색인이 되더라도 이번 사례처럼 한꺼번에 정리될 위험을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콘텐츠 개수보다 한 편 한 편의 실제 정보 가치를 먼저 챙기는 편이 결국 더 안전하다.

관련해서 구글 스팸 정책 전반을 정리한 글, 사이트 평판 남용 정책 가이드, 프로그래매틱 SEO와 구글의 신뢰 기준, 사이트 내부검색 스팸 악용 사례도 함께 참고하면 좋다.

AI 도구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스팸 정책에 걸리지 않을지 걱정되신다면, 이루웹의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에서 콘텐츠 전략까지 함께 점검해 드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문의하기 페이지로 편하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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