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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스커버, 작성자별로 걸러 볼 수 있게 됐다

구글 디스커버가 작성자를 인식해 특정 저자의 글을 걸러 보게 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입니다. 저자 프로필 관리가 왜 중요해졌는지 정리했습니다.

이루웹5분 분량

구글 디스커버가 카드에 노출된 콘텐츠의 작성자를 인식해, 특정 작성자의 글이나 영상을 걸러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어느 매체에서 올라왔는지가 아니라 누가 썼는지를 기준으로 피드가 조정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 소식은 2026년 9월 15일 SEO 업계 관찰자 데미언 안델(Damien Andell)이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처음 확인됐고, 같은 날 검색 마케팅 매체 서치 엔진 라운드테이블(seroundtable.com)의 데일리 리캡이 이를 소개하면서 업계에 퍼졌다. 그는 구글이 기사나 영상의 작성자를 인식하고, 특정 작성자의 콘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글의 공식 발표나 도움말 문서 반영은 없어, 일부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는 테스트 단계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구글 디스커버 작성자 필터 기능을 정리한 카드뉴스 커버
구글 디스커버가 작성자를 인식해 콘텐츠를 걸러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이번 기능, 정말 처음 나온 걸까

사실 디스커버에서 특정 작성자의 글을 숨기는 기능 자체는 2022년에도 확인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용자가 카드마다 "이 작성자의 콘텐츠 그만 보기"를 개별적으로 선택하는 수준이었다. 이번에 새로 포착된 차이는 구글이 작성자를 낱개 카드 단위가 아니라 하나의 개체(entity)로 인식해 필터링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는 방향성이다.

과거 기능이 단순히 "이 사람 글은 그만 보고 싶다"는 이용자 취향 설정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관찰된 방식은 구글이 작성자 이름·소속 매체·과거 게재 이력을 하나로 묶어 인식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같은 저자가 여러 매체에 기고해도 구글이 이를 동일 인물로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라, 필터링의 정교함과 범위가 훨씬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흐름은 2026년 6월 미국에서 시작된 검색 프로필(Search Profile) 기능과 맞닿아 있다. 검색 프로필은 발행자·크리에이터가 여러 매체에 쓴 글과 영상을 프로필 페이지 하나로 모아 보여주는 기능인데, 9월 16일에는 팔로우 배지와 통합 로그인까지 추가되며 계속 커지고 있다. 구글이 작성자를 사이트에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독립된 검색 개체로 다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왜 저자 프로필 관리가 더 중요해졌을까

작성자를 기준으로 콘텐츠를 걸러볼 수 있다는 것은, 곧 좋은 평판을 쌓은 저자는 더 자주 선택받고, 신뢰를 얻지 못한 저자는 걸러진다는 의미다. 매체의 브랜드 파워만으로는 부족해지는 구조로 가고 있다.

콘텐츠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그 뒤에 실체가 없는 이름만 있다면 이런 기능에서 득을 보기 어렵다. 저자 정보 자체가 신뢰 신호로 직접 작동하는 시대다.

구글 디스커버 작성자 인식 대비 저자 프로필 점검 체크리스트
작성자 필터링 시대에 맞춰 점검해 두면 좋은 저자 프로필 항목들.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저자 소개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한다. 실명, 실제 사진, 구체적인 경력을 담는다.
  • Person 스키마를 적용한다. 이름, 저자 페이지 URL, 검증된 소셜 프로필, 이미지를 구조화 데이터로 명시한다.
  • 여러 매체에 기고하더라도 같은 이름·같은 프로필 사진을 일관되게 사용한다.
  • 막연한 "전문가" 대신 검증 가능한 자격·경력·소속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구체적인 저자 페이지 구성법과 Person 스키마 예시는 저자 프로필 E-E-A-T 신뢰 신호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다.

디스커버 노출에도 영향이 있을까

아직은 일부 사용자 대상 테스트 단계로 보이는 만큼, 당장 순위나 노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구글이 몇 년째 이어온 E-E-A-T(경험·전문성·권위성·신뢰성) 강조 흐름과 같은 방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디스커버의 다른 최근 변화들과 함께 보면, 구글이 디스커버를 '알고리즘이 무작위로 골라주는 피드'에서 '독자가 원하는 저자와 주제를 스스로 고르는 피드'로 바꿔가는 중이라는 큰 그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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